천해성 차관, 19일 남북연락사무소서 北황충성 조평통 부장과 협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장 등은 19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현안 협의를 가졌다.
통일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남측은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북측은 지난 15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측 국회에서 실무회담 개최를 제안한다면, 최고인민회의가 검토해 답변을 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개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 두 번째)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달 14일 오전 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현판 제막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18.09.14 |
남측은 또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검토안을 북측에 제의했다. 앞서 남북은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적십자회담에 앞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 방안을 문서교환방식으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남북은 민간·지자체 교류협력 지원에 관한 사항 등 '9.19 평양공동선언'과 '10.15 남북고위급회담 합의' 이행을 위한 문제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협의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되는 각종 회담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남북관계 제반 사항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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