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기업, '브렉시트' 대응 서둘러…EU·英 협상 주시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16:37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17:01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영국에 제조 거점을 둔 일본 기업들이 '브렉시트 협상'을 지켜보며 대응에 서두르고 있다고 19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현재 유럽연합(EU) 내에서의 무역은 무관세인데다, 규제의 상당수도 통일돼있어 수출입 수속이 간소하다. 때문에 영국이 EU과 무역 관련 합의없이 내년 3월 EU를 이탈할 경우, 영국에 제조거점을 두고 있는 기업들의 리스크가 커지게 된다.

영국 런던의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반(反) 브렉시트 시위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17일(현지시각)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도 영국의 EU 이탈과 관련한 구체적인 진전은 나오지 않았다. 

현재 영국과 EU는 영국의 EU 이탈 후에도 2020년말까지 이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에는 일치했지만, 이탈 방법 등을 정해놓은 협정에서 합의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 이행조치도 백지나 다름없게 된다. 

이 경우 이탈 후 관세가 부활해 국경에서 부품의 관세 검사 등이 부활하게 된다. 영국에 거점을 둔 기업들은 EU 가맹국으로부터의 부품공급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

특히 현재 토요타자동타, 닛산자동차, 혼다 등은 영국 내 공장에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부품 재고를 최소한 분으로 억제하고 있다. 토요타 공장의 경우 평소 4시간 분의 재고만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브렉시트 후 EU에서 조달하는 부품의 관세 조사가 늦어지면 생산이 중단될 우려가 있다. 

토요타 자동타 간부는 아사히신문 취재에 "그럴 경우 공장을 멈출 수밖에 없게 된다"며 "협상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품뿐만 아니라 출하 단계에서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현재 영국에서 자동차 형식 인증을 취득할 경우 다른 EU가맹국에서 번호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합의없는 이탈의 경우엔 불가능해진다. 토요타, 닛산, 혼다 3사는 EU 지역 내에서 형식 인증을 재신청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세계무역기구(WTO)의 적용을 받으면 영국에서 EU로 수출하는 승용차에 10% 관세가 물려질 가능성이 있다. 닛산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영국 공장에서 일하는 종업원의 임금 개정 교섭을 내년 이후로 연기한 상태다. 

영국에 철도차량 관련 공장을 갖고 있는 히타치제작소는 합의없는 이탈을 대비해, 영국 내 부품 공장에서 부품을 납품받는 체제를 마련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이번달에 런던 교외에 위치해있던 유럽총괄회사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전시켰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