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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산업포럼, 19~21일 중국 텐진서 열린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19일 09:16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09:16

지식재산권 협력 집중 논의…문화산업협력발전협업체 발족
제8회 텐진 빈하이 문화창의전시회 내 한·중·일 특별 전시 설치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문화여유부, 일본경제산업성은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텐진에서 '제11회 한·중·일 문화산업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중·일 문화산업포럼'은 한·중·일 문화산업 교류와 협력을 위해 2002년부터 3국이 교차로 개최해왔다. 2010년부터 개최가 잠시 중단됐으나 2015년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재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2016년부터 재개됐다.

한·중·일 3국은 20일 전체회의 포럼에서 지식재산권 협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이를 위한 3국 협력 프로젝트(Our IPOOL)를 실행할 방침이다. 콘텐츠 지식재산으로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다양한 매체로 확장하고 유통 계획을 모색한다.

한국 4개(애니 1개, 게임 1개, 웹툰 2개), 중국 6개, 일본 4개 업체 등 한·중·일 총 14개 업체가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참여 업체는 협력 프로젝트 거대자료 시스템에 등록해 향후 업체 간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사업을 발굴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마련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한·중·일 3국은 각국 콘텐츠 관련 기관과 업체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중국대외 문화그룹, 일본영상산업진흥기구가 참여하는 '한·중·일 문화산업협력발전협업체'(협업체)를 발족한다.

협업체는 향후 한·중·일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포럼, 박람회, 시찰행사 등 에 참여해 상호 교류할 계획이다. 협업체 발족 서명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전시회 포럼에서 3국 정부대표(차관급)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전시회 포럼에서는 각국 콘텐츠 관련 전문가들이 3국의 지식재산권 협력 사업을 발표한다.

이번 포럼이 '제8회 텐진 빈하이 문화창의전시회'(빈하이 전시회) 기간 중에 열리는 만큼 공동전시구역 내에 한·중·일 특별 전시구역을 설치한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중국에 진출한 한국 대표 콘텐츠를 위주로 한국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빈하이 전시회'가 텐진에서 열리는 문화콘텐츠 산업 관련 대규모 전시회인 만큼 해외 관계자들에 한국의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9일에는 한중, 한일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상호 간 콘텐츠 교류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특히 한중 양자회담에서는 우리 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을 중국 측에 전달하고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기업교류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대한 중국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문체부 나종민 제1차관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3국의 지속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차관은 "앞으로 3국이 콘텐츠 교류를 통해 구현할 동아시아 가치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얻기를 바라며 3국 콘텐츠 기업들이 지식재산권 협력 프로젝트와 협업체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에 공동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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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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