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상원 상무위원회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엔진 화재와 관련, 미국 법인 최고경영진에 대해 다음달 14일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같은 출석 요구는 지난주 미국 내 비영리 자동차 소비자단체인 CAS(Center for Auto Safety)가 지난 6월 12일 이후 103건의 차량화재 민원이 미 자동차 안전당국에 제기됐다면서 약 300만대에 달하는 차량에 대한 리콜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청문회를 주도한 민주당의 빌 넬슨 의원은 성명을 통해 지난해 2014년형 기아 소울에서 비충돌 화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차량 화재의 진상을 찾아내야한다. 차량 소유주들도 자신들의 차량이 안전한지를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현대 및 기아차 미국 법인이나,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 위원회(NHTSA)가 이에 대해 즉각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 의회 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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