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단독] 10개 보험사, 고객센터 없거나 1개...AS 어디서 받나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06:15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15:47

AIA·메트라이프 등 외국계·소형사, 고객센터 미흡
삼성 한화 교보 동양생명 등 전국에 40개 이상 운영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7일 오후 5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종신보험 연금보험 등은 최소 10년 이상 유지해야하는 초장기 상품이다. 반면 이를 판매하는 설계사 10명 중 7명은 근속기간이 평균 5년 이내다. 소비자는 보험금 청구나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싶으나 가입을 권했던 설계사가 없어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보험사들이 고객센터 운영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국계 보험사나 소형 보험사는 전국에 고객센터를 단 1개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고객센터가 1개 이하인 생명보험사는 10곳에 달했다. AIA생명, 푸르덴셜생명, 라이나생명, KB생명, DGB생명, 하나생명, IBK연금보험, 카디프생명, 처브라이프생명, 라이프플레닛생명 등이다. 메트라이프생명과 DB생명은 3개, DGB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은 5개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AIA·푸르덴셜·메트라이프생명 등은 대면채널(설계사)을 통해 종신·연금보험 등 초장기보험을 주로 판매한다. 

상품 가입기간에 비해 설계사의 근속연수가 짧으니 보험 가입자는 향후 보험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상담을 받거나 보험금 청구 등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 특히 비대면채널(인터넷·전화 등)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 금융약자는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요컨대 가입을 권유한 담당 설계사가 일을 관뒀을 때 문의를 할 수 있는 고객센터라도 있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보험사는 오는 2021년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비용 축소를 본격적으로 진행중이다. 영업지점과 인원을 급속히 줄이고 있다. 이에 고객센터도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고객센터 축소는 고객불만과 함께 보험 민원을 확대하는 요인이 되고, 보험신뢰도 저하로 이어진다. 찾아가 세부적인 내용을 상담받기 쉽지 않으니 소액보험금 등은 청구를 포기해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도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고객센터는 서비스를 위한 곳일 뿐 수익성 창출을 위해 운영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고객센터 확대는 곧 지급보험금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른수건이라도 짜야하는 상황이라 고객센터를 더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도 보험사가 고객센터 운영을 소홀히 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창욱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국장은 “고객센터가 너무 적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현황 파악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담당 설계사가 없는 고아계약 일부는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고객센터를 일정 규모 이상 운영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고 회사 자율사항”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