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정은지가 새 솔로 앨범에 대해 무척 떨리면서도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은지는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暳花)’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첫 앨범 낼 때보다 더 떨린다.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서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고 말했다.
가수 정은지 [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의 타이틀곡 ‘어떤가요’는 가족을 떠나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정은지의 노래로, 어쿠스틱한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가을의 정취를 잘 드러낸 곡이다.
정은지는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했는데, 타이틀곡을 준비할 때 가장 설렜다. ‘어떤가요’만 해외로 마스터링을 처음 맡겨봤다. 요즘에 자극적인 소리가 많은데, 따뜻한 소리가 나오길 바랐다. 생각보다 괜찮게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자신했다.
미니앨범이지만, 정규앨범처럼 무려 8트랙이 담겼다. 그는 “요즘 많은 분들이 CD를 많이 안 사신다. 아쉬운 마음이 있다. CD로 들었을 때, 다음곡이 뭐가 나올지, 기대감이 있는데 요즘에는 스트리밍으로 듣고 싶은 노래만 듣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꽉 찬 앨범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귀끰했다.
또 “앨범을 통해서 청춘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많은 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욕심도 났다. 트랙은 감정 기복에 맞춰서 짜여졌다”고 설명했다.
정은지의 세 번째 미니앨범 ‘혜화’는 17일 오후 6시에 발매되며, 타이틀곡 ‘어떤가요’를 포함해 ‘별 반짝이는 꽃을 위해’, ‘계절이 바뀌듯’, ‘상자’, ‘신경 쓰여요’, ‘B’, ‘김비서’, ‘새벽’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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