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뮤지컬 '메노포즈', 내달 개막…김선경·신효범·황석정·문희경·홍지민·조혜련 등 출연

기사입력 : 2018년10월16일 14:33

최종수정 : 2018년10월16일 14:33

6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메노포즈', 11월27일 개막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낸 전세계 히트작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전국 31개 도시를 누비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뮤지컬 '메노포즈'가 2018년 공연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뮤지컬 '메노포즈' (왼쪽부터) 조혜련, 김선경, 신효범, 황석정, 백주연, 박준면, 문희경, 유보영, 홍지민, 이경미, 황석정, 주아 [사진=㈜플레이앤씨, 달컴퍼니]

뮤지컬 '메노포즈'는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내며 중년 여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전세계 히트작이다. 2001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후 미국 450개 이상의 도시, 전 세계 15개국에서 공연됐다.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5000회를 기록하며 가장 오래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2005년 국내 초연 당시 공연장을 즐겨 찾지 않았던 중년 여성과 부부동반 모임, 단체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한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전수경, 박해미, 이경미, 이윤표의 현실감 넘치는 농익은 연기가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2006년과 2007년에는 이영자, 홍지민, 조갑경 등이 출연해 특유의 센스 넘치는 유머를 선보였으며, 2010년과 2011년에는 혜은이 김숙이 새롭게 합류했다. 전국 지방 순회 공연을 마친 후 재정비해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왔던 2012년에는 노사연, 이은하가 출연해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파워풀한 무대를 펼쳤다.

6년 만에 다시 돌아온 '메노포즈'는 뮤지컬계 대표 배우 이경미, 김선경, 홍지민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또 배우 문희경, 박준면, 신효범, 조혜련, 황석정이 합류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풍부한 연기 경험을 지닌 배우 유보영, 백주연, 주아가 함께 한다.

작품은 '폐경' 혹은 '폐경기'라는 뜻을 지닌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은 뮤지컬이다. 전성기를 그리워하며 우아하게 살아가지만, 나이와 투쟁하며 자기 관리에 온 신경을 몰두하는 한물간 '연속극 배우', 성공했지만 점점 늘어나는 건망증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 약간의 푼수와 지혜를 겸비한 전형적인 현모양처로 최근 여성 호르몬의 이상으로 우울증이 생긴 '전업 주부', 교외에서 농장을 하며 남편과 살아가지만 혼자만의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사는 '웰빙 주부' 등 각기 다른 성격의 네 여자가 주인공이다.

우연히 백화점 란제리 세일 매장에서 만난 그녀들이 속옷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서로의 공통된 고민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익숙한 멜로디의 60~80년대 팝송들이 중년의 향수와 감수성을 건드리고, 극 상황에 맞게 개사한 곡들이 완전히 엉뚱한 노래로 바뀌면서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국내에서도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여성들만의 고민거리 '폐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오는 11월27일부터 2019년 1월20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오는 23일 인터파크티켓, 하나티켓, 티켓링크, 예스24 공연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상암 '논두렁 잔디'... 선수·팬 원성 봇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의 성지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논두렁 잔디'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열악한 잔디 상태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주장 손흥민은 "기술 좋은 선수들이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상암의 저주'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관리 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가 축구 경기와 콘서트 대관으로 82억원을 벌고 잔디 관리에는 2억5327만원(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실 자료)을 썼다는 원성을 샀다.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월컵 아시아예선 3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사정으로 손흥민이 어렵게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FA] 지난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도 선수들은 잔디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애를 먹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시급한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4일 "최근 프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경험하는 열악한 잔디 환경과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며 "잔디 품질이 과도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하면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린가드가 3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잔디 문제는 1라운드 때부터 나왔다. 상암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리그가 일찍 시작돼 잔디가 얼어있는 곳이 있어 선수들이 다칠 상황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과 선수들도 한겨울에는 매서운 한파와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때문에 잔디 관리가 쉽지 않은 점은 공감한다"며 "그래도 많은 투자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축구팬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3∼4일에만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170여건 올라왔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기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가 심각하게 훼손돼있다.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게시판 답변에서 "동절기 잔디 그라운드가 동결된 상태에서는 잔디 교체 공사가 곤란해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 3월 중 잔디 교체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잔디 교체 및 집중 관리를 통해 잔디 품질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4 20:18
사진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