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씨 휴대폰 등 분석 중..협박 여부 중점적으로 조사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아이돌 그룹 출신 구하라(27)씨와 전 남자친구 최종범 씨가 경찰에서 대질신문을 받게 됐다.
강남경찰서는 구씨와 최씨의 진술이 엇갈려 이들을 이번 주 중 불러 대질신문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씨와 최씨는 지난달 13일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후 구씨는 폭행이 있었던 직후 최씨가 두 사람이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하고 협박했다며 지난달 27일 최씨를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등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A씨 폭행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 출석하여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9.18 kilroy023@newspim.com |
경찰은 현재 최씨에게 압수한 휴대폰과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한 결과를 받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최씨가 구씨에게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사실이 있는지와 최씨가 외부로 영상을 보낸 적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일 쌍방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과에 더해 여성청소년과 여청수사팀, 지능범죄수사과 사이버수사팀 경관을 추가 투입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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