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행인 지갑에서 돈 빼가는 '부축빼기' 혐의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 검거
[서울=뉴스핌] 윤혜원 수습기자 = 술에 취한 행인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는 이른바 ‘부축빼기’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남성의 지갑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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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경찰서 [사진=윤혜원 수습기자] |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0시 30분쯤 중구 신당역 1번 출구 인근에 쓰러진 40대 B씨를 부축하면서 지갑에서 7만여원을 꺼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쓰러진 피해자를 택시를 태우려고 했다”며 “B씨가 택시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돈을 확인하던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와 목격자 등을 통해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hw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