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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리야 원정대 시신 수습 난항...기상악화로 14일 착수 불투명

기사입력 : 2018년10월13일 21:47

최종수정 : 2018년10월13일 22:51

사고현장 산사태·낙석 여전…"헬기 접근 어려워"
외교부 "14일 시신수습 시작…수습팀 헬기서 하강"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창호 등반대장 등을 포함한 한국인 5명이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모두 사망한 가운데, 기상상태가 나빠 시신 수습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네팔대사관을 통해 현지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는 한편 신속하게 이번 사안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현재 시신 수습을 위한 구조전문 헬기와 전문 수습팀은 준비돼 있지만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구조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외교부 측은 “사고 현장에 아직도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낙석까지 있어 현실적으로 헬기 접근이 어렵다”면서 “다만 현지 시간으로 14일 새벽 기상 상태가 좋아질 경우 시신 수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팔은 한국시간과 3시간 15분 정도의 시차가 난다. 이에 따라 우리시간으로 14일 오전 기상 상태가 괜찮을 경우 시신 수습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신 수습작업은 사고 현장이 계곡인 점을 감안, 등반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습팀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인양장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사고 대응을 위해 신속대응팀(2명)이 항공 일정을 조정, 최대한 빨리 현지에 파견할 것”이라며 “시신수습 및 운구, 장례절차 지원, 가족 방문 시 행정 편의 등 취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코리안웨이' 개척을 위해 출국하던 김창호(가운데) 대장과 최석문, 박정용씨 모습. [사진=영원아웃도어]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산악연맹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사고와 관련된 제반 사안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장을 포함해 산악 다큐 영화감독 임일진씨, 유영직·이재훈·정준모씨 등 5명은 자난 12일(현지시간)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시신으로 발견됐다.

등반대는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7193m의 구르자히말산을 오르던 도중 베이스캠프에서 불어닥친 강풍에 휩쓸렸고 급경사면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큐 영화감독 임일진씨 [사진=임일진 감독 블로그]

한편 수도 카트만두에서 사고 현장까지 도착하는데 최소 사흘 정도의 시일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또 현지 사고지역은 일반인의 접근이 거의 불가능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카트만두에서 포카리 시(市)로 이동한(항공편 1시간 또는 차량 8시간 소요) 후, 차량 진입이 가능한 지역인 폴레까지 차량으로 다시 9시간 정도 들여 이동을 해야 한다”며 “그리고 나서 다시 등반으로 이틀이 걸려야 사고현장 인근 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도 걸어서 5시간을 이동해야 비로서 베이스캠프 현장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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