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도내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호치민시에서 경남 농식품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판촉행사는 호치민시 롯데마트 고밥점에서 진행되었으며 도내 24개 업체가 생산한 59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도라지청, 유자효차, 에너지드링크 등의 음료와 삼계탕, 감말랭이, 미용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일부 품목은 수량이 조기 소진되기도 했다.
경남도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우수농식품 홍보 판매관을 운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8.10.12. |
당초 4일간 진행 예정이었던 판촉행사는 경남농식품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현지 마트의 요청으로 행사 기간을 연장했다.
판촉 행사장에서 인기가 많았던 제품 중 가고파힐링푸드의 도라지청, 삼계탕 재료 등에 50만 달러와 팜코리아의 음료 및 미용제품 50만 달러를 비롯해 도내 11개 업체와 현지 바이어 7개 업체 간 총 280만 달러의 농식품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가고파힐링푸드 제품은 10월말 선적할 예정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 중이다.
앞서 경남도는 도내 가공식품과 신선농산물의 동남아 시장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해외 신규 안테나숍을 베트남 호치민과 싱가포르에 신규 개설했다.
호치민시 7군 지역에 위치한 롯데마트의 안테나숍에는 144개 품목이, 싱가포르 선텍시티의 안테나숍에는 51개 품목이 입점하고 있으며 도는 현지인과 교민들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경남농식품 홍보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맞물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이 경남의 농식품 수출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안테나숍 운영과 판촉행사 및 현지 바이어 초청 등 동남아 수출확대를 위해 전략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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