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시쇼크에 반대매매 급증...불안한 개미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대매매 규모 전달 일평균 60억에서 이달 100억대로 급증
주가 급락에 빚내 투자한 개미 곤혹..주가 약세에 반대매매 더 늘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내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겪자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 투자자들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지난 5일부터 일일평균 100억원이 넘었다.

일평균 50억~60억원을 기록하던 반대매매금액은 지난 5일 127억원으로 급증했다. 일평균 100억원이 넘은 것은 지난 7월 5일 이후 약 석달만이다. 전달에도 일평균 60억원 수준에 그쳤지만 8일과 10일 각각 110억원의 반대매매가 이뤄졌다. 지난 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전일대비 4~5% 하락했다는 점에서 반대매매 금액은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신용융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한 뒤 빌린 돈을 약정한 만기기간 안에 갚지 못할 경우 투자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로 일괄매도 처분하는 매매를 말한다. 주가가 급락할 경우 반대매매 비중이 높아지는 구조다. 반대매매는 개인 투자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등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위탁매매 미수금도 급증 추세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2262억원이다. 한달전(1322억원)과 비교해 171%나 껑충 뛴 것이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예수금 없이 일단 신용으로 주식을 산 후 결제일(T+2)에 이를 채우지 못한 돈을 말한다. 미수금을 갚지 못하면 다음 영업일 오전에 시장가로 반대매매된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후폭풍이 우려된다. 미국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하락을 거듭하던 증시가 전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초 2136.89포인트를 저점으로 최고 2587.55포인트까지 상승했던 코스피는 지난 11일 2129.67포인트로 주저앉았다. 코스닥도 연중 최고 927.05포인트에서 707.38포인트로 하락해 700선을 위협받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증시가 반등할 만한 호재가 없어 반대매매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최근 7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만 2조5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선 이달 들어 1828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개인과 기관은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매물 폭탄에 주가가 크게 빠졌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단기적인 증시 반등을 어렵게 하고 있다. 미국 경기의 호황과 달러 강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유가 상승, 외환시장 불안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꺾인 게 사실이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추가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이러한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최근 2개월새 5000억원 정도 늘었다는 점에서 잔액 비율이 높은 종목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반대매매가 이뤄지면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줄면서 종목의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