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감] 유영민 장관 "화웨이 '장비검증 요청'받아주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21:31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21: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영민 장관, 10일 오후 과방위 국감 증인 출석
"화웨이 보안 요청 받아줄 것이냐" 윤상직 의원 질문에 "부정적" 답변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중국업체 화웨이의 5G 장비 보안 검증 요청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10일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10일 경기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 장관은 "화웨이가 자사 장비에 대한 보안 검증을 한국 정부에 요청하면 받아들일 것이냐"는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 질문에 "부정적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앞서 지난 8일 화웨이측은 자사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해킹 우려 등 보안 문제에 대해 "여러 국가들이 화웨이의 보안 취약성을 언급하지만 실제 정보 유출이 일어난 적이 없다"면서 "각국 정부 요구 사항도 다 맞춰왔고, 한국 정부가 보안 검증을 요구한다면 당연히 따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이통사에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을 앞둔 시기에 자사 장비에 대한 보안 우려가 광범위하게 제기되자 이를 일축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응하고 나선 셈이다.

더욱이,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 마저 보안 우려 탓에 막힐 위기에 처하자 이같은 기류를 차단하기 위해 자발적인 보안 검증을 받겠다는 뜻을 한국 정부에 공개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화웨이는미국과 캐나다, 호주, 일본 등 다수 국가 정부로부터 해당국 이통사에 대한 5G 네트워크 장비 도입 금지 처분을 통보받은 바 있다.

이에 유 장관은 "예민한 문제다. (화웨이 장비를 검증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곤란하다. 우리가 (화웨이 장비에 대한) 검증의 중심에 서는 것은 부정적"이라며 "(검증 요청을 받아주지 않는 것을)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규정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직 의원 역시 "현재 화웨이는 중국 정부의 영향력 아래 있는 기업인데다, 최근 해킹 가능성 이슈로 미국 시장에도 못 들어갔고 호주 등 다수 국가에서 쫓겨났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를 검증해주면 국제적으로 왕따가 되는 것, 절대 받아주면 안된다"고 거들었다.

한편, 현재 국내 이통3사 중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를 확정지은 곳은 SK텔레콤 단 한곳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노키아, 에릭슨을 5G 장비 공급사로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의 장비를 도입할 것이 유력시되는 상황이며, KT는 화웨이를 비롯한 모든 제조사의 장비를 동일선상에 놓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