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오리 날다' 정다운, 탄탄 실적 불구 신용잔고 '발목'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4:52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6:20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장밋빛 실적 전망에도 정다운 주가가 연일 떨어지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신용융자가 급증, 외려 주가에 부담을 주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코스닥시장에서 정다운 주가는 오후 2시 47분 현재 전날보다 2.82% 떨어진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나흘째 하락이다. 하락세가 본격화된 지난달 18일 이후 10거래일 동안 28일 하루 소폭 반등한 것을 빼면 9거래일 떨어졌다.

8월 13일 2700원에서 9월 17일 3585원까지 32.8% 올랐으나, 18일부터 주가가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지금껏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반납했다.

증권가에선 전반적인 증시 침체 분위기를 감안하면서도 정다운의 주가 약세에 대해 신용융자를 주목한다. 신용융자 잔고가 많아, 주가가 오를 경우 매물이 대거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이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

이날 현재 정다운의 신용융자에 따른 잔고 주식 수가 229만여 주로 잔고율이 11.16%다. 코스닥시장 내에서 2위, 코스피시장을 포함해도 전체 3위에 이른다. 잔고율은 상장 총 주식 수에서 신용을 통해 투자한 주식 수의 비율을 나타낸 값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주가 상승을 점칠 때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건데, 지금은 늘어난 신용융자 잔고가 주가에 부담이 돼 버린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도 정다운 주가는 등락이 거듭됐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테마주'로 엮이면서 한 차례 롤러코스터를 탄 이후 정다운 주가는 지난해 4월 13일 2160원(종가 기준)으로 저점을 찍은 뒤 상승 반전했다. 2016~2017년 조류 독감 사태에 이어 지난해 중국이 환경보호를 위해 오리사육 규제를 단행하면서 오리 공급이 감소, 실적 개선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정다운 주가는 이후 올 2월 22일 49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리막, 7월 23일 2690원까지 내렸다. 물론 이 기간에도 신용융자 규모가 주가 하락세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정다운의 신용융자 잔고율은 8.73%다.

정다운 최근 주가 추이 <자료=삼성증권>

정다운은 오리계열화 업체다. 오리사육을 통한 도축(신선육)·육가공(훈제가공) 및 우모(羽毛) 수출 사업을 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신선 54%, 육가공 34%, 우모 9%, 기타 3%다.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68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4.0%와 25.0% 늘었다.

향후 실적 전망은 밝다. 육가공 매출 성장성과 우모 사업 수익성이 모두 개선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기존 유통 채널의 주문량 증가와 대형 유통 채널 신규 확보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올 상반기 정다운의 육가공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약 94% 성장했는데, 올 하반기에도 이 같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주력사업인 신선육 사업과 달리 가공육 사업은 통오리 가격의 변동에 비탄력적인 B2C 사업으로, 가공육 부문의 성장에 따라 생육 가격에 연동되는 전사 이익의 변동성이 감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우모 가격이 상승하면서 우모 사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세계 최대 우모 공급국인 중국이 오리 사육 농가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우모 생산량이 감소, 현재 글로벌 우모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우모 가격(원, 수)은 2016년 407/kg, 2017년 699/Kg, 2018년 반기 1515/Kg이다. 우모 단위 '수'는 오리 한 마리에서 채취할 수 있는 원모의 양을 뜻한다. 오리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정다운은 가격 변동에도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기에 판가 증가에 따라 우모 부문 매출과 이익 모두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IBK투자증권 측의 판단이다.

정다운 관계자는 "매출 비중에서 오리털이 10% 정도인데, 영업이익률이 좀 높다"면서 "올 겨울이 또 특히 추울 거라는 예측이 있어 수요가 좀 있는 걸로 아는데, (변동성이 심한 부분이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달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이 괜찮을 것으로 본다"며 "신용으로 (주식을) 산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니 (장담할 순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자금이 우리나라에서 빠지면서 시장 자체가 많이 빠지고 있으니 (부담이긴 한데) 정다운 주가는 앞으로 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