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멕시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7.75%로 유지하기로 했다.
멕시코 페소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은행은 지난 2016년 초부터 13차례 금리를 올린 뒤 지난 6월부터 금리를 근 10년래 최고치 수준으로 유지해오고 있다.
은행은 지난 일요일 미국 및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나프타) 개정안에 합의하면서 멕시코 경제 하방 리스크가 다소 줄고 페소화 및 금융시장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지만, 타이트한 대외 금융 여건 등 어려움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페소화가 물가에 미칠 영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대비 멕시코 통화 정책 스탠스, 경제 둔화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3%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 스탠스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금리 결정 전 하락세를 보이던 페소화는 동결 발표 후에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오후 거래에서 0.4% 하락한 19.1232페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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