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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산업·수출입 동향 지표 발표…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

기사입력 : 2018년09월30일 12:47

최종수정 : 2018년10월01일 06:33

8월 산업활동·9월 수출입·9월 소비자물가 등 발표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야당, 소득주도성장 맹공 예고
재정정보 유출 논란, 김동연 부총리vs심재철 의원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다음 주 최근 국내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산업활동 지표가 발표된다.

국회에서는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를 갖고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추궁한다. 특히 재정 정보 유출을 놓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공개 설전이 예고돼 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10월2일 통계청은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산업활동동향 통계에는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주요 경제지표가 담긴다. 5개월 연속 내림세였던 설비투자가 반등할지 등이 관심사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마이클잭슨의 문워크 영상을 전광판에 보여주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 2018.09.05 yooksa@newspim.com

이보다 하루 앞선 10월1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9월 추석 연휴와 대체휴일로 조업일수가 다수 줄어든 상황에서 수출 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했을지 주목된다.

오는 5일에는 통계청이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폭염으로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와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나 무 등의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지 등이 관심사다.

경제 분야 이슈는 다음 주 국회로도 옮겨간다. 10월2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가 예정돼 있다. 야당은 올해 내내 부진한 고용 지표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간판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에 맹공을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사는 김동연 부총리와 심재철 의원의 대면이다. 기재부와 심재철 의원은 한국재정정보원 비인가자료 유출을 놓고 정면 충돌한 상황이다. 특히 기재부는 심재철 의원실 보좌진은 물론이고 심재철 의원도 검찰에 고발했다. 정보통신망법 및 전자정부법 위반 등의 혐의다. 기재부가 국회의원을 직접 고발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연 부총리가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심재철 의원을 질의자로 교체해 투입한다. 양측의 입장이 대정부 질문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날 전망이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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