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2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4년간 최고치로 집계됐다. 강한 소비와 수출, 기업 투자는 2분기 미국 경제 활황으로 이어졌다.
미국 맨해튼 스카이라인[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간 환산 기준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된 수정치와 같은 수치다.
2분기 미국 경제는 양호한 소비지출 증가세와 순수출, 기업 투자가 지지했다. 미국 경제활동에서 3분의 2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연간 기준 3.8% 증가했으며 고정기업투자 증가율은 8.5%에서 8.7%로 상향 조정됐다.
무역은 2분기 GDP 증가율에서 수정치보다 0.05%포인트 높은 1.22%포인트를 기여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수출액은 상향 조정됐고 수입액은 하향 조정됐다.
상무부는 1분기 8.2% 증가했던 기업들의 세전 이익이 2.1% 증가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물가는 기존 측정보다 더 빠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0% 상승해 기존 측정치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도 수정치 2.0%보다 높은 2.1%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미국 경제 역시 3%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예측기관인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는 3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3.4%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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