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등과 인터뷰 “남북 큰 걸음 더 했지만 할일 더 많이 남아있어”
“대북 제재는 완전한 비핵화 달성 때까지 남아 있을 것”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머지 않아 열리길 희망하고 있으나 여건이 충족되려면 여전히 해야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 및 NBC 방송에 잇따라 출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일(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바른 조건을 만들고, 두 정상이 만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확실히 하려면 여전히 조금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그는 NBC 방송 인터뷰에서는 "너무 멀지 않은 시기에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평양을 다시 방문할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면서 “그리고 나서 또 멀지 않은 시기에 두 정상이 다시 만나서 전세계를 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이 일(비핵화)에 대한 진전을 계속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궁극적으로 이것은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주 남북 정상 회담을 통해 중요한 발걸음들이 추가됐다”면서도 “훨씬 더 많은 일들이 해결돼야 하며 미국은 이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인내와 결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제재와 관련, “대북 경제 제재들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약속했던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