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오지현이 첫날 깨진 드라이버를 갖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지현(22·KB금융그룹)은 21일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줄버디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로 1위에 올랐다. 단독 2위 신의경(20·PNS창호·6언더파 66타)과는 2타 차이다.
올 시즌 2승(한국여자오픈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으로 시즌 상금순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오지현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지현이 첫날 단독 1위에 올랐다. [사진= KLPGA] |
1번 홀(파4)에서의 티샷 후 악성 훅이 났다. 드라이버 헤드 내부가 깨져서 생긴 문제였다. 하지만 오지현은 이 드라이버로 8언더파 64타라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그는 2번홀, 4~6번홀, 9번홀, 13번홀, 17~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이정은6(22ㆍ대방건설)과 함께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대상포인트 1위 최혜진(19·롯데)은 1언더파 공동 20위, 신지애(30·스리본드)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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