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밝기 낮추고 불필요한 기능 '해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엇, 스마트폰 배터리가 얼마 안 남았네..."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떠나거나 국내외로 여행 가는 등 이동 시에는 충전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되곤 한다. 이런 상황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 배터리 아끼는 방법'을 소개한다. 극적으로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를 줄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이 어려울 때 아껴쓰려면 '디스플레이 밝기'를 낮추고 '앱 자동 업데이트 해제' 설정을 하면 좋다. [사진=심지혜 기자] |
22일 스마트폰 배터리 제조업체 삼성SDI에 따르면 스마트폰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한 방안으로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이 추천된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사용량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밝기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최신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배터리 소모량이 더 많다.
화면 밝기 설정을 '자동 밝기'로 해뒀다면 수동으로 수동으로 조절해 밝은 정도로 낮추면 도움이 된다.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끄는 것도 팁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나 블루투스 같은 기능은 일정 앱을 사용할 때에만 켜서 사용하면 된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은 계속해서 그 기능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고 있다.
와이파이 기능도 마찬가지다. 특히 와이파이가 잘 잡히지 않는 곳에서는 와이파이 기능을 끄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이 계속 와이파이를 잡으려고 시도하게 되면 그만큼 배터리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이 어려울 때 아껴쓰려면 '디스플레이 밝기'를 낮추고 '앱 자동 업데이트 해제' 설정을 하면 좋다. [사진=심지혜 기자] |
비슷한 원리로 사용하지 않는 앱을 지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부 앱은 깔아 놓기만 해도 실행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배터리 낭비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앱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해제하는 것도 배터리를 아끼는 방법이다. 자동 업데이트가 실행되면 그만큼 배터리가 닳기 때문이다. 업데이트가 필요한 앱의 경우에는 ‘수동’으로 진행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절전 모드를 사용하면 조금 더 쉽다. 디스플레이 밝기나 백그라운드 네트워크 사용 여부, CPU 속도 제한 등을 한번에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삼성SDI는 밀폐된 자동차 안에 스마트폰을 방치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실생활 온도를 벗어난 고온에 배터리가 방치되면 내부 과열로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고 부품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최근 가을 날씨가 완연해지면서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지만, 아직 낮에는 기온이 높은 편이다. 햇볕이 내리쬐는 장소에 주차된 차량의 내부 온도는 외부에서 느끼는 것과 달리 더 높다. 데워진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상대적으로 더 뜨겁다.
아울러 삼성SDI는 배터리를 빨리 충전하는 방안으로 ▲USB 보다 어댑터 사용하기 ▲전원을 끄거나 비행기 모드, 절전 모드로 충전하기 등을 제안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