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전장 부분에서 적자 지속 분석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의 영업 적자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마트폰 사업 효율을 점검할 때라는 분석이 나왔다.
LG전자의 '2018년형 올레드 TV'. [사진=LG전자] |
NH투자증권은 19일 LG전자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745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시장전망치인 영업이익 8000억원 대비 낮은 수치다.
우선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2017년 2분기 이어지고 있는 영업적자가 계속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 속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이 겹친 탓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전략이 증명되지 않고 있다"며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중화권 업체들의 신흥시장 공격이 거센 상황에서 스마트폰 사업 효율이 개선됐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LG전자의 전략폰 'G7 씽큐'는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2분기에도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185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부문은 13분기 연속 적자다.
한편, LG전자는 다음달 4일 차기 전략스마트폰 'V40 씽큐'를 공개한다.
V40 씽큐는 6.4인치 QHD 해상도(2560×1440)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 6기가바이트(GB) 용량의 D램, 33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카메라는 전면 듀얼카메라(800만 화소, 500만 화소), 후면 트리플카메라(1200만 화소, 1600만 화소, 1200만 화소)가 탑재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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