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최연소로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지난해 포브스가 뽑은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인물에 선정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만 19세의 젊은 스타트업 대표가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20일 사랑의열매는 만 19세의 김민준 뷰티패스 대표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1900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김민준 대표는 2017년 포브스(Forbes)가 뽑은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인물 30세 미만 30인에 최연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만 19세로, 기업인으로는 아너 소사이어티에서도 최연소 회원이다.
김민준 대표는 지난 2015년 바오바브코리아를 중국 징웨이약국에 매각해 수익금의 일부로 UN NGO ‘준브레일’을 설립하는 등 사회적 공헌 활동을 해왔다. 준브레일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점자 책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 출원을 했다. 시각 장애인에게 점자책을 무상 기부해왔다. 준브레일은 정부로부터 비영리단체 허가를 받았고, 유엔(UN)에서도 공식 NGO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김민준 뷰티패스 대표 |
현재 김민준 대표가 창업해 이끌고 있는 스타트업 뷰티패스는 뷰티 커머스 기업이다. 한중일 미용 목적의 의료 시장에서 피부과 네트워크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피부과 병의원의 진료비 정보와 이용 후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부과 멤버십 커뮤니티 앱을 통해 의료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민준 대표는 “처음 스타트업 기업을 설립할 때에도 훌륭한 스승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은 “젊은 청년 사업가가 나눔을 실천하고자 사랑의열매를 찾아 주셔서 더욱 뜻깊다”며 “김민준 대표의 나눔이 많은 이에게 모범이 되고 우리사회에 새로운 희망으로 선순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의 나눔참여를 선도하고 한국형 고액기부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결성했다. 이후 출범 8년만인 2015년 12월 1000호 회원이 가입했다. 20일 기준 누적기부액은 약 21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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