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금리 상승에 은행주 강세, IT는 주춤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05:10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05:1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기술주가 완만하게 후퇴한 가운데 뉴욕증시의 대형주와 블루칩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3차 관세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한편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해 월가의 시선을 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중심으로 한 뉴욕의 금융가 [사진=블룸버그]

주요 외신을 통해 미국이 수 일 이내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투자 심리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투자자들은 시선을 다음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에 옮기는 모습이다. 이달 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점쳐지는 가운데 12월에 추가 긴축 여부에 대한 힌트가 관심사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58.80포인트(0.61%) 오른 2만6405.76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64포인트(0.12%) 상승한 2907.95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6.07포인트(0.08%) 소폭 내린 7950.04를 나타냈다.

전격적인 3차 관세 시행에도 전날에 이어 주가가 상승한 한편 변동성은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7% 이상 하락하며 11.8 선에서 거래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수입품 가운데 관세 대상 품목을 2000억달러에서 2670억달러로 높여 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어닝시즌이 종료되면서 펀더멘털 측면의 새로운 모멘텀도 찾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투자자들은 ‘사자’에 무게를 뒀다.

이날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르며 월가의 시선을 끌었다. 장중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09%까지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도 2.80%를 훌쩍 뛰어 넘으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은 채권시장의 구루로 통하는 제프리 건드라크 더블라인 캐피탈 대표가 ‘게임 체인저’라고 지목한 3.25% 선에 바짝 근접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음주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과 중국 관세가 10% 선에 그친 데 따른 반응이라는 해석을 내놓으면서도 국채시장의 움직임에 적잖게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BNY 멜론의 매트 포레스터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정책 리스크가 정점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펀더멘털 측면의 호재가 등장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의 최근 매수세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로버트 파블리크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관세 발표에 증시가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은 비전통적이며, 여전히 주가에 커다란 리스크”라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금리 상승에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골드만 삭스가 3% 가까이 뛰었고, 모간 스탠리와 씨티그룹도 각각 2.7%와 34% 상승했다.

아마존은 2021년까지 이른바 현금 없는 매장을 3000개 열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1% 이내로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배당 인상 소식에도 1% 이상 하락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