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동반 감소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저장 시설[사진=로이터 뉴스핌]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7달러(1.8%) 상승한 71.1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37센트(0.5%) 오른 79.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지표에 주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1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 14일 기준 3억9410만배럴로 예년 평균치를 3%가량 밑돌았다.
휘발유 재고는 170만배럴 감소했으며 정제유 재고는 80만배럴 증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원유와 휘발유 재고의 동반 감소를 유가 강세 재료로 받아들였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이번 보고서는 강세를 지지했다”면서 “운전자들의 여름과 같은 수요가 수그러들 줄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증산에 나설 준비가 안됐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 역시 유가 강세 요인이 됐다.
미국 정부는 동맹국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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