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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주총 D-DAY... '참여율·개인 표심' 변수될 듯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7:29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7:38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맥쿼리인프라 자산운용사 변경을 결정하는 임시주주총회가 19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전날까지 진행된 사전투표는 유의미한 결과가 없던 것으로 전해져 현장에서 행사하는 개인들의 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플랫폼파트너스는 지난 6월 말 맥쿼리자산운용의 높은 보수 문제를 제기하며 자산운용사 교체를 요구했다.

<사진=김민경 기자>

맥쿼리자산운용은 사전투표 결과 "유의미한 결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대부분 외국계나 기관의 의결권행사는 전자투표나 맥쿼리에 직접 연락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사전 표 대결이 '박빙'이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 의견을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자투표 등 사전투표 참여율이 생각보다 낮았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김남선 맥쿼리자산운용 상무는 "예탁결제원을 통한 사전투표율은 30% 이하"라고 전했다.

투표율이 중요한 이유는 찬성, 혹은 반대를 피력하지 않은 '기권'표의 경우 자산운용사 교체를 '반대'한다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투표율이 80%였는데 40대 40으로 갈릴 경우 20%의 기권표가 반대로 간주돼 자산운용사 교체는 부결된다.

박진욱 맥쿼리자산운용 전무는 "현장표를 합치면 75~80%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전투표 결과는 아직 밝힐 수 없지만, 어제 정오까지 예탁결제원에 접수된 주식매수청구권을 위한 반대 의사는 약 1억744만주(발행주식 약 30%)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플랫폼파트너스는 이날 85~90%에 육박하는 투표율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플랫폼은 발행주식의 10%에 상당하는 일부 기관과 개인의 대리표를 가져온 것으로 전해졌다. 플랫폼파트너스 관계자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기관들의 기권표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맥쿼리인프라 주주 가운데 개인이 30%에 육박하기 때문에 이들의 표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날 맥쿼리인프라 임시주주총회는 박진욱 맥쿼리자산운용 전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플랫폼파트너스 대리인으로 참석한 최영익 넥서스 변호사는 "우리 제안의 주 목적은 회사의 이익 및 주주가치 극대화다. 안정적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사업 초기 설정된 과다한 보수가 문제라는 점에서 과도한 보수를 합리적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라며 "특히 12개 자산을 운영하는 법인이 각각 운영되고 있어 운용사 역할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백철흠 맥쿼리자산운용 대표는 "우리는 그간 주무관청과의 협상을 통해 13번의 자산재구조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10건의 소송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며 "우리와 같이 가치를 창출하고 신규자산을 편입할 수 있는 역량있는 운용사는 비슷한 보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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