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안보리, 지난해 8월 대북제재 대상 지정…靑 "예술품 관람 차원"
[서울=뉴스핌] 평양 공동취재단·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특별수행원이 19일 오찬 후 평양 소재 만수대 창작사를 참관한다. 만수대 창작사는 지난해 8월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대상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9일 기자 브리핑에서 "오찬 후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은 평양시 평천소재 만수대창작사 참관한다"면서 "여기서는 김영희 전시관장 설명 들으면 예술품과 조각을 관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18일 오후 평양 중구역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평양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과 면담하고 있다. 2018.9.18 |
만수대 창작사는 1959년 설립돼 북한의 최대 규모 예술창작단체다. 동상과 건축물을 포함해 각종 예술품을 수출해 벌어들인 외화가 최근 10년 간 1억6000만달러(한화 18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수대 창작사와 산하 단체인 '만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은 지난해 8월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결의 2371호에 의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18일 오후 평양 중구역 만수대 의사당에서 평양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김영남 상임위원장 면담이 열리고 있다. 2018.9.18 |
윤 수석은 만수대 창작사가 대북제재 대상인데 북측에서 방문 요청이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서 "갑자기 추가된 일정은 아니고 일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예술품 관람 차원에서 이뤄진다"고 답했다.
한편 같은시간 경제인들은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 소재한 조선인민군 112호 양조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