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기준에 맞는 질 높은 인구조사 추진 위해 北과 협의 거쳐"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통일부가 올해 10월 추진 예정이었던 유엔인구기금(UNFPA) 2018 북한 인구총조사를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UNFPA 2018 북한 인구총조사는 올해 10월 추진 예정이었으나, 국제적 기준에 맞는 질높은 인구조사 추진을 위해서 UNFPA와 북측 간에 협의를 거쳐서 내년도 2019년도로 연기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구체적인 추진일정 등은 UNFPA와 북측과 현재 협의 중인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뉴스핌 DB |
통일부는 앞서 지난해 10월 북한의 인구주택 총조사(인구센서스)를 실시할 예정인 UNFPA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당시 UNFPA 사무총재를 면담하고 올해 중 인구총조사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아울러 이날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통계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2020년 북한 인구조사에 관해서는 "그동안 통일부가 남북협력기금으로 진행한 UNFPA 2018 북한 인구총조사와는 별도의 사업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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