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앤 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대통령 선거에 나갈 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무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은행가 제이미 다이먼이 대통령에 나가는 것의 문제는 그가 적성이나 지능이 없고 대중연설을 잘 못하며 초조하고 엉망인 사람”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는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수많은 은행가 등을 훌륭한 경제 정책으로 실제보다 훨씬 더 똑똑해 보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다이먼 회장의 관련 언급에 따른 것이다. 다이먼 회장은 “나는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며 “나는 그(트럼프)만큼 터프하고 그보다 똑똑하다”고 했다.
다만 다이먼 회장은 자신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즉각 성명을 내고 “그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이 내가 훌륭한 정치가가 되지 못할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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