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임종석, 비서실장이 자기정치하면 안된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13일 15:27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5:41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도와 일이 잘 되도록 숨어서 해야 하는 일"
"사전 양해없는 기자회견은 '靑 이야기 안들을래?' 라는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3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자기정치를 하지 말라’고 따끔하게 일침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과의 인터뷰에서 “임종석 실장이 SNS로 뭘 얘기하고 이런 것은 비서실장이 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며 “비서실장이 자기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9.12 kilroy023@newspim.com

손 대표는 이어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도와서 대통령 일이 잘되도록 자신은 숨어서 해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 기자회견에서 나오고 SNS로 꽃할배가 어쩌고, 이런 것은 지금 임종석 실장이 비서실장으로서 저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정상회담 동행 초청 관련해 임 실장의 태도에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국회의장이 저한테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는데 가겠느냐’ 그래서 안 가겠다고 얘기를 해서 그것으로 다 끝난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런데 비서실장이 나와서 아무런 사전 양해도 없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서 초청을 한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왜 비서실장이 저러나. 이러한 것들이 마치 ‘우리는 여야 당 대표, 국회의장을 다 모시고 가려고 이렇게 성의를 보이는데 여야당이 이야기 안 들을래?’, 만약에 이런 의도가 있었다면 그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손 대표가 언급한 ‘꽃할배’는 임종석 비서실장의 페이스북 글에서 촉발됐다.

임 실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연인지 몰라도 주요 정당 대표 분들이 원로급 중진들"이라며 "이 분들의 복귀 목표가 권토중래가 아니라 희망의 근거를 보여주는 것이었으면 한다"며 "이미 당리당략과 정쟁으로 어지러운 한국 정치에 '꽃할배'같은 신선함으로 우리에게 오셨으면 한다"고 표현한 바 있다.

임 실장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던 날은 3차 남북정상회담에 여야 5당 대표와 국회의장단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된 국회정당대표단 참여를 공식 제안한 다음 날이어서 주목받았다.

문희상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청와대의 공식 제안에 거부 방침을 밝혔고, 이후 보수야당을 ‘반통일 세력’으로 몰아붙이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출처=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페이스북>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