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656.11 (-8.69, -0.33%)
선전성분지수 8111.16 (-56.94, -0.70%)
창업판지수 1385.80 (-9.37, -0.67%)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미중 무역갈등 고조로 경제성장률 둔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증시 주요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일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내린 2656.11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8111.1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내린 1385.8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장중 2647.66포인트까지 추락했다. 이는 2016년 2월 말 이후 3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올해 1월 기록한 고점(3559.47포인트)보다 약 26% 폭락한 것이다.
이날 특히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등 대형 금융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지수가 2거래일 연속 연내 최저치를 기록하자,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통해 6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민은행이 역RP거래를 재개한 것은 16거래일 만이다.
미중 무역갈등 심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JP모건은 “미국이 중국 2000억 달러어치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매기고 중국이 위안화 가치 5% 절하 및 보복 관세로 맞설 경우, 중국에서 550만개 일자리가 사라지는 건 물론 경제성장률은 1.3%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사회과학원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6%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중국 전체 GDP 성장률인 6.9%와 비교해 둔화된 수준이다. 올해 중국 정부가 설정한 성장률 목표치는 6.5% 안팎이다. 보고서는 2019년 성장률은 6.3%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12일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8546위안으로 고시했다.
1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12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leem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