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발생 닷새째, 추가 확진 환자 없어
최대잠복기 14일까지 경계, 두 배 지나야 '종식'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후 닷새가 지났지만 추가 환자는 아직 없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아직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나지 않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하고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환자 A씨(61세) 외에 추가 확진 환자는 없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메르스 의심환자는 11명으로 이 중 10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1차 검사 결과 음성이었으며, 2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35명이다. 메르스 평균 잠복기는 5일이지만, 최대 잠복기가 14일인 것을 감안해 보건당국은 22일까지 접촉자들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이 시점이 지나야 메르스 확진 환자 추가 발생 가능성이 줄어든다.
메르스 종식 선언은 마지막 확진 환자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고, 최대 잠복기의 2배인 28일(4주)이 지나야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등에 따라 최종 종식은 마지막 환자의 메르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고 최장 잠복기의 두 배인 28일까지 모니터링을 거쳐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메르스 종식은 A씨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야 알 수 있다. 질본은 전문가회의나 WHO 등 국제기구 등과 논의를 거쳐 최종 종식 선언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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