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환자 11명 중 10명 '음성'
-외국인 10명 소재 파악 중..택시 승객은 전원 파악
[서울=뉴스핌] 김양섭 김근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의심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12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메르스 의심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메르스 확진 환자인 A씨(61세)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한 승객이다. 일상접촉자로 분류됐으나, 정부 모니터링 과정에서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했다.
이 환자는 현재 1차 검사를 마친 상태로, 결과는 음성이 나왔다. 이어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메르스 의심환자 수는 밀접접촉자 1명(승무원), 일상접촉자 10명(승객) 등 총 11명이다. 이 중 10명은 최종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격리조치가 해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A씨와 쿠웨이트 현지에서 접촉한 업체 직원 19명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쿠웨이트 보건 당국의 검사를 받은 한국인 3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은 메르스 확진 환자와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외국인 10명의 소재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질본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확인해서 10명 남기고 다 파악이 됐다. 최종적으로 컨펌을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 전날 미확인자 30명 중에서 20명은 소재가 확인됐다. 연락이 안됐던 내국인 1명도 소재가 확인됐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탔던 택시를 이용한 승객들의 소재는 전원 파악됐다. 질본 관계자는 "이용자 24건(27명) 전원에게 연락을 완료했다"면서 "26명은 일상접촉자로 관리하고 1명은 해외 체류 중으로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질본측은 또 "쿠웨이트 현지의 재외국민 보호 및 감염경로 조사 등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민간전문가를 현지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자 발급 절차 등을 진행한 후 즉시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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