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늘 동방경제포럼 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욕을 나타낸다.
12일 지지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 중인 동방경제포럼 연설에 나선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한다.
아사히신문은 "연설엔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을 전향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하는 내용이 들어간다"며 "북한에 이 기회를 놓쳐선 안된다고 호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18일 평양에서 열릴 남북 정상회담이 상황의 진전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 납치피해자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욕도 재차 드러낼 전망이다. 다만 지지통신은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실현을 전망하는 데까지 언급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 문제 외에도 아베 총리는 러시아와의 북방영토 문제 해결 등을 포함한 평화조약체결 의지를 거듭 표명한다. 또한 중국과 관계개선에 대한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좌)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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