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고용시장의 호조가 계속되면서 직원을 찾는 고용주도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임금 증가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의 7월 구인 및 이직(JOLTs) 보고서에서 따르면 채용공고는 690만건으로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을 그만두는 직원 수도 한 달 전보다 3% 증가한 358만명으로 역시 최대치였다.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많을 때 일을 그만두는 노동자 수가 증가한다고 본다.
미국 고용시장은 18년간 최저치인 3.9%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8월 미국 비농업 부문에서는 20만1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일자리 증가는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8월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2.9%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일자리 사이트 집리쿠루터의 캐시 버레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폭스뉴스에 “일자리 사이에서 노동자들이 움직이는 것은 재능있는 노동자에 대한 경쟁을 촉진하고 고용자들에게 더 높은 임금과 더 나은 혜택을 주도록 압박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치버그의 한 타코벨 매장에서 구인광고를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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