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 직접 양평군에 재단장 제안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1일 경기도 양평군 소재 '지평리 전투기념관' 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재개관한 기념관은 조 회장의 제안 및 지원으로 새로 단장하게 됐다. 재개관 기념식에는 조 회장과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정동균 양평군수,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
지평리 전투기념관의 공식 명칭은 '지평의병·지평리전투기념관'으로, 지난 1951년 한국전쟁 중 미국군과 프랑스군으로 이뤄진 연합군이 양평군 지평면 지평리에서 중공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해 건립됐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평소 국가 안보에 대한 중요성과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호국보훈지원 사업을 후원했다.
조 회장은 양평군에 지평리전투기념관의 재단장을 제안했다. 양평군은 정부에 8억원, 한진그룹을 포함한 방위산업진흥회 회원사들로부터 5억원 등을 후원받아 지난 5월 9일부터 재단장 작업을 진행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은 방위산업진흥회 회장으로서 평소 국방과 호국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조 회장은 지평리 전투의 의미에 비해 기념관 시설과 내용이 국제적 수준에 미흡하다고 생각해 양평군에 리뉴얼 및 지원을 제안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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