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램버트·앨리슨 후커 동행…장관 예방 후 이도훈 본부장과 양자회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1일 외교부와 통일부 장관 등을 잇따라 예방한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전 외교부를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카운터파트인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통일부를 방문해 조명균 장관도 예방한다.
비건 대표는 전날 인천공항 도착인사에서 "우리가 어떻게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올지 협의할 일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신임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남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8.09.11 leehs@newspim.com |
비건 대표의 이번 방한에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북한담당 부차관보 대행과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도 동행했다. 반면 대북 강경파 인사인 크리스토퍼 포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동행하지 않았다.
비건 대표는 다음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내용을 공유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내용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외교부는 비건 대표가 방한해 우리 정부의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를 포함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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