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공사가 기차 애니메이션 '꼬마기차 띠띠뽀'의 다음 시즌을 콘텐츠 제작사와 공동 기획 및 제작한다.
1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원시에 있는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아이코닉스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철도·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식 코레일 사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차 애니메이션 '꼬마기차 띠띠뽀' [자료=코레일] |
세 기관은 내년 하반기 방영 예정인 ‘꼬마기차 띠띠뽀 시즌2’에 코레일 열차와 경기도 소재 기차역을 비롯한 철도인프라가 반영되도록 상호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기차 및 역사(驛舍)와 같은 철도인프라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아이코닉스는 애니메이션 영상 및 캐릭터 사용과 기차역 및 관광지를 시나리오에 반영한다. 경기도는 기관 간 의견조율 및 행정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코레일은 애니메이션 공동 기획‧제작을 시작으로 ‘꼬마기차 띠띠뽀’ 캐릭터를 활용한 캠페인 및 홍보물 제작과 상품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철도인프라가 녹아들어간 애니메이션 제작이 아이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세 기관 간 협약으로 새로운 철도콘텐츠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아이코닉스는 지난 2003년 어린이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제작한 기업으로 올해 초 기차 애니메이션 ‘꼬마기차 띠띠뽀 시즌1’을 EBS에서 방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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