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르노삼성, SM3 디젤 생산 중단…“판매 부진 탓”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10:58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10:58

SM3 디젤 11월까지 판매…SM6 등은 유지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SM3의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가솔린 모델에 비해 계속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해 온 데다, 최근 디젤 엔진 차량 화재로 경유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어서다.

10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이날 SM3 디젤 모델 생산을 이달 중순 이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르노삼성차는 SM3 디젤은 남아 있는 300여 대의 재고물량만 판매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3 디젤 판매가 부진한데다가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해서 단종을 결정했다”며 “현대자동차도 디젤 단종을 하는데 우리(르노삼성차)도 못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단종을) 검토하는 수준이다”고 전했다.

SM3 디젤.[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는 세단 SM3와 SM6, 해치백 클리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에 프랑스 공장에서 생산하는 동일한 1.5리터(L) 디젤직분사터보엔진(dCi)을 장착하고 있다.

SM6는 올 상반기 전체 판매대수인 1만4217대 중에서 디젤이 10.6%인 1515대로 꾸준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고 클리오와 QM3는 디젤 단일 모델로 생산 중단 대상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SM3 디젤은 지난달까지 누적판매량 146대에 불과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가솔린 등 다른 모델 생산을 늘려 라인 가동률을 유지하는 게 더 낫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 SM3 디젤 판매추세를 봤을 때 오는 11월까지 전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디젤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정부 규제가 강화 되는 데다 수입차를 중심으로 디젤 배출가스 조작과 같은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디젤차에 대한 배기가스 측정방식을 기존의 유럽연비측정방식(NEDC)보다 한층 강화된 테스트 기준인 국제표준시험방식(WLTP)을 적용할 예정이다. 강화된 기준에 맞춰 생산되는 새 디젤 차량의 가격이 평균 200만~300만원가량 오를 전망이다.

또, 최근 발생한 BMW의 차량 화재도 디젤 차량을 중심으로 발생해 문제는 더욱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차나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오는 2020년 출시할 SM3 완전변경(풀 체인지)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해 친환경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디젤을 SM3 라인업에서 완전히 배제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또, 2019년 이후 내놓는 SM6와 클리오, QM3에는 성능을 개선한 유럽산 디젤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동차협회 관계자는 “디젤 세단 수요가 예전 같지 않다”면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자동차에 대해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