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 스티브 잡스 극장서 공개 행사
안면인식 기능, 디자인 전작과 동일...색상 다양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애플의 신규 아이폰 공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에는 그간 아쉬움으로 꼽혔던 배터리 용량이나 저장공간이 좀 더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규 아이폰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9투5맥(9to5Mac) 등 IT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애플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6.5인치 아이폰XS 맥스와 5.8인치 아이폰XS,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 6.1인치 아이폰9을 선보일 예정이다.
6.5인치 아이폰의 경우 역대 가장 큰 대화면이며 이름은 기존 대화면 모델에 붙여온 ‘플러스’ 대신 ‘맥스’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출시될 3종 아이폰에는 지난해 출시된 애플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페이스ID(안면인식) 기능이 적용될 전망이다.
2018년 애플 가을 연례 신제품 행사 초청장.[사진=애플] |
무엇보다 배터리 용량과 저장공간을 확대하면서 그간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눈에 띈다.
현재 아이폰X 배터리 용량은 2716mAh, 아이폰8은 1821mAh다. 삼성 갤럭시S9(3000mAh)나 갤럭시노트9(4000mAh) 등과 비교하면 1000mAh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이번 신규 모델에는 L자 모양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현재 보다 10%가량 용량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저장공간의 경우 기존 아이폰은 최대 216GB이나 아이폰XS 맥스는 512GB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디자인은 아이폰X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색상의 경우 기존 출시됐던 레드, 화이트에 이어 블루, 오렌지 등으로 다양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가격은 아이폰9가 700달러 후반, 아이폰XS와 아이폰XS는 각각 800달러 후반과 900달러 후반에 책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이폰XS맥스 512GB는 1199달러(약 134만 원)까지 가능하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와 함께 애플은 신형 애플워치4와 아이패드 프로도 공개한다.
애플워치4는 전작보다 화변이 15%가량 커지고 스마트 시리, 자동 운동량 측정, 워키토키 기능을 강화한 운영체제(OS) '워치 OS 5' 탑재가 유력하다.
아이패드의 경우 11인치와 12.9인치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는 아이폰X처럼 물리적 홈버튼 대신 페이스ID 기능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