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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밀접접촉자 22명→21명으로 정정… "좌석 확인 오류"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09:30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09:31

밀접접촉자 제외자, 실제론 이코노미좌석 탑승 확인
메르스 의심 영국인 여성, 2차 검사 결과 내일 나올 듯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A씨(61세) 밀접접촉자 수가 22명에서 21명으로 정정됐다.

10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1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했었으나, 실제로 A씨 근처 좌석에 앉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일상접촉자와 밀접접촉자 간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18.09.09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이내에서 접촉한 사람을 뜻한다. 같은 공간에 있거나 환자의 분비물을 접촉한 사람도 밀접접촉자다. 항공기의 경우 환자의 앞뒤 3열에 앉은 탑승객들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다.

이번에 밀접접촉자에서 제외된 사람은 이코노미에서 A씨가 탄 비즈니스 좌석으로 업그레이드를 신청했으나, 실제로는 이코노미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밀접접촉자에서 제외되면 자택격리를 벗어나지만,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 받는다.

이로써 현재 밀접접촉자는 승무원 3명, 승객 9명, 공항근무자 2명, 휠체어 도우미 1명, 리무진 택시기사 1명, 의료진 4명, 가족 1명 등 21명이다. 확진 환자와 항공기에 동승한 승객 등을 비롯한 일상접촉자는 441명이다.

밀접접촉자들은 현재 자택격리된 상태다. 출국도 제한됐다. 메르스 최대 잠복기가 14일이라는 것을 감안해 이 기간 동안 자택격리될 예정이다. 일상접촉자들은 자택격리는 하지 않지만, 1대1 담당공무원으로부터 매일 이상상태를 확인받게 된다.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일상접촉자 중 24세 영국인 여성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됐었으나,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및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만약을 위해 2차 검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최종 결과가 확정된다. 2차 검사 결과는 내일께 나올 예정이다. 이 때까지 격리조치가 유지된다.

또,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 한국인 1명이 메르스 유사 증세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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