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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3년 만에 발생…증상과 대처법은?

기사입력 : 2018년09월08일 21:32

최종수정 : 2018년09월09일 12:16

기침 가래에 설사 구토 증상
해외여행후 2주내 의심증상 나타나면 1339에 신고해야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국내에서 3년여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현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돼있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 등 즉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 방문 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61세 남성이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항공기, 방문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환자와 접촉했던 밀접접촉자 20명은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이미지=질병관리본부]

메르스는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주로 중동지역의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주로 감염환자가 발생해 '중동 호흡기 증후군'으로 불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총 2229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1월 이후 중동지역 메르스 환자는 총 116명이다.

메르스의 정확한 전파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접촉, 낙타유 섭취, 또는 확진자와의 직⋅간접 접촉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된다. 잠복기는 2~14일이다. 치명률은 30%에 이른다. 지난 2015년 5월 국내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을 당시 감염자 수는 186명까지 늘어났고, 38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그해 7월6일 메르스 종식선언을 한 바 있다.

아직까지 특별한 메르스 예방법은 없다. 예방을 위해서는 해외에 나가기 전 메르스 환자발생 국가현황을 확인하고 대처해야 한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여행 중 동물, 특히 낙타와 접촉해서는 안된다.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생낙타유는 먹지 말아야 한다.

귀국 후 의심증상이 있으면 비행기 하차 시 검역관에게 알려야 한다. 귀국 후 2주 이내에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가지 말고 우선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메르스가 의심된다면 의료기관에 직접 찾아가지 말고 먼저 1339 등에 전화해야 한다"며 "전화 통화 후 이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환자 유입을 막기 위해 중동 국가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메르스 주의 안내문자 등을 발송하고 있다. 중동국가를 방문한 사람들은 한국으로 입국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야 한다. 입국장에서는 전자검역 심사대를 거치도록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또 최대 메르스 잠복기간인 14일 동안 계속해서 메르스 주요 증성과 대처 방법을 문자로 안내한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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