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질본에 철저한 대응 주문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국내에서 3년여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낙연 총리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보건복지부장관과 질병관리본부장은 정해진 매뉴얼을 철저히 이행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대응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환자를 완벽하게 격리하고 매뉴얼대로 치료하며 환자의 이동 및 접촉경로, 접촉자 등에 대한 추적조사 등 역학조사를 신속하고 철저히 진행해 메르스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보건복지부장관 및 질병관리본부장은 방역 진행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6월 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격리센터가 설치돼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 방문 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61세 남성이 이날 오후 4시께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환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됐으며,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