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략적 전환을 계속 설득 중이라면서 "해야할 일이 산적해있다"고 말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6일(현지시간) 대북특사단을 만난 김 위원장의 발언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 동안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은 것은 "좋은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북한 주민들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전략적 전환을 하도록 김 위원장을 설득하는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종전 선언은 한미 동맹 문제 등과 전혀 상관이 없다며 이를 촉구한 김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지속해서 말해온 대로 우리는 전 세계,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이행하기 위해 북한과 계속 일해 나가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다.
그는 또 "북한과 진행 중인 협상이나 논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과 김 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약속 이행을 위해 북한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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