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표 "낙수효과 패러다임 한계, 소득주도성장 반드시 가야 할 길"
정해구 "소득주도성장 다시 박차 가할 필요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위원장 홍장표)가 6일 현판식과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중장기적 밑그림을 탄탄하게 그리라"는 특명에 따라 설립됐다. 특위는 현재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장소득개선 소위와 소득재분배 소위로 나뉘어 운영된다.
윤종원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왼쪽), 홍장표 전 수석.⑶ |
특위는 향후 가계소득 증대, 지출비용 경감, 안전망 확충 및 복지 정책을 3대 축으로 하는 소득주도성장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소득주도성장 관련 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가다듬고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전문가 집단의 토론,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소득주도성장에 필요한 주요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홍장표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과거 한국경제를 이끌던 수출 대기업의 낙수효과에 의존한 경제성장 패러다임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소득분배를 개선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성장잠재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우리경제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국정운영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소득주도성장에 다시금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위원님들이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살려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특위의 지원기구로는 소득주도성장추진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소득주도성장추진단은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이 단장으로 총괄하고, 정책지원관이 단장을 보좌할 예정이다. 이는 기획협력팀, 시장소득개선팀, 소득재분배팀으로 구성하고 정부 부처 소속 직원, 연구원을 포함해 약 30명이 근무하게 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