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 총리, 파라과이 주재 대사관 폐쇄 지시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09:39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09:3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5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주재 대사관의 폐쇄를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파라과이 새 정부가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예루살렘에서 텔아비브로 다시 이전하겠다는 발표가 나온 지 불과 몇시간 만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네타냐후 총리 집무실 측은 파라과이의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 이전 소식에 영어로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은 파라과이의 결정이 양국 관계에 먹구름이 끼지 않을까 극도로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대사관 폐쇄 조치를 내렸다.

파라과이의 외교장관은 이스라엘의 반응이 "불균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지난달 중순 취임한 마리오 아브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의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정의로운 평화"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적극 변호했다.

예루살렘 성지의 자주권을 주장하고 국제 사회로부터 수도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신임 정부의 재이전 결정은 탐탁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밝히면서 텔아비브에 있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다. 이에 파라과이 전 정부도 미국의 움직임에 동참해 텔아비브에 있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겼지만 신임 정부가 이를 번복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1967년 '6일 전쟁'에서 도시를 정복했다며 예루살렘이 자국 수도라는 입장이고 팔레스타인은 향후 요르단 서안지구와 가자지구 땅을 되찾아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고 싶어 한다.

사실 예루살렘은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이슬람교가 탄생한 성지로써 이스라엘의 실질적 지배 아래임에도 불구, 국제 사회는 어느 국가의 땅이 아닌 '공존의 도시' '국제 도시'로 이곳을 규정하고 있다.

이 소식에 팔레스타인은 두 팔 벌려 환영했다. 2주 전 베니테스 신임 대통령을 만난 리야드 알-말리키 팔레스타인 외교장관은 파라과이의 생각의 변화를 "팔레스타인의 새로운 외교 성과"라고 평가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