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테니스 황제’ 페더러가 US오픈 테니스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달러·약 590억원) 남자 단식 16강에서 존 밀먼(55위·호주)에 세트스코어 1대3(6대3·5대7·6대7·6대7)으로 패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페더러는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US오픈 패권을 노렸으나 밀먼에게 발목을 잡혔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16강에서 패한 후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페더러는 1세트에서 6대3으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세트 첫 서비스게임을 밀먼에게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집중력을 발휘해 5대3으로 앞서가던 페더러는 5대5 동점을 허용한 후 2개의 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패했다.
3세트 두 선수는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밀먼이 집중력을 발휘해 9대7로 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4세트에 들어선 페더러는 3대2로 앞선 상황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그러나 밀먼 역시 브레이크에 성공해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집중력이 흐려진 페더러는 타이브레이크에서 1대5로 끌려갔다. 이후 2점을 추가했지만 결국 3대7로 패했다.
밀먼은 앞선 경기에서 주앙 소사(68위·포르투갈)를 세트스코어 3대0(6대3·6대4·6대3)으로 이기고 올라온 조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존 밀먼이 16강에서 세게랭킹 2위 페더러를 이기고 8강에서 6위 조코비치와 맞붙는다.[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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