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연령·지역과 계층서 긍정평가 우세, 보수·한국당은 부정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실시한 2기 개각에 대해 긍정 평가가 50.8%, 부정 평가는 28.0%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잘했다'(매우 잘했다 16.4%, 잘한 편 34.4%)는 긍정 평가가 50.8%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잘못했다’(매우 잘못했다 10.6%, 잘못한 편 17.4%)의 부정 평가(28.0%)보다 오차범위(±4.4% 포인트) 밖인 22.8%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1.2%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8.08.30 yooksa@newspim.com |
세부적으로는 모든 연령, 호남과 수도권, 충청권,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부정 평가는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우세했고, 대구·경북(P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과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별로는 40대(잘했다 59.2% vs 잘못했다 25.6%), 30대(50.8% vs 28.0%), 50대(49.0% vs 27.9%), 60대 이상(48.6% vs 30.0%), 20대(46.1% vs 28.3%) 순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잘했다 67.5% vs 잘못했다 13.5%), 서울(56.8% vs 21.9%), 대전·충청·세종(52.0% vs 29.9%), 경기·인천(49.3% vs 27.9%)에서는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는 반면, 부산·울산·경남(잘했다 40.3% vs 잘못했다 38.3%)과 대구·경북(38.0% vs 37.7%)에서는 긍·부정 양론이 비슷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잘했다 71.1% vs 잘못했다 11.1%)과 정의당(71.0% vs 13.1%) 지지층에서 긍정 평가가 7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한국당(16.0% vs 67.7%) 지지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았다. 무당층(잘했다 32.0% vs 잘못했다 35.2%)에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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