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IFA 2018] 삼성·LG, IFA서 유럽 20조 빌트인 시장 '도전장'

기사입력 : 2018년09월01일 16:35

최종수정 : 2018년09월01일 16: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LG전자 "프리미엄 시장의 핵심, 유럽 절대 놓칠 수 없어"
전 세계 빌트인 시장의 40%, 혁신과 프리미엄으로 도전

[베를린(독일)=뉴스핌] 양태훈 기자 = "빌트인 시장은 유럽의 전통 강호가 굉장히 강하다.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고 제품의 혁신성은 기본이다.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니라 몇 년이 걸릴 것이다. 절대적으로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사장). 

"빌트인은 프리미엄 제품을 소화할 수 있는 시장이 한정돼 있다. 유럽에서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 LG전자는 유럽 명품 가구업체들과 협업해 제대로 프리미엄을 준비했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부회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 'IFA'에서 빌트인(매립형) 가전을 공개,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빌트인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밀레, 보쉬, 가게나우 등의 전통 강자들과 승부에 나섰다.

삼성전자 IFA 전시장에 위치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데이코'. 2018.09.01 flame@newspim.com

양사 모두 유럽의 명품 가구업체들과 협업한 빌트인 제품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으로 삼성전자는 '데이코'를,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로 내세웠다.

빌트인 가전 시장은 전 세계 시장규모가 450억달러(한화 50조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가전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규모로, 미국과 유럽은 전체 빌트인 시장의 60%(미국 20%, 유럽 40%) 차지하고 있다. 세계 가전 시장의 맹주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유럽 빌트인 시장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양사는 유럽의 명품 가구업체들과 협업해 우선 활로를 개척하고,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차별화 빌트인 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밀레 등의 유럽 업체들과 정면승부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것.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이와 관련해 "밀레는 역사가 120년이나 됐고, 아직도 압도적인 프리미엄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쉬, 지멘스 등 수없이 많은 브랜드들이 빌트인 시장에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1등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본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빌트인 시장은 일반 소비자가 데이코(럭셔리 브랜드)와 같은 브랜드를 사는 게 아니라 디자이너가 빌트인을 구매하고, 이와 조화된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형태로 일반적인 소비자가전의 유통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특히, 유럽은 가구업체가 빌트인 시장을 주도, 유럽에서는 가구와 매칭이 안되면 선택(판매)이 안되는 굉장히 보수적인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냉장고 외 인덕션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셰프컬렉션 빌트인'을 출시해 빌트인 시장 공략을 시작, 이후 2016년 미국의 럭셔리 주방가전업체인 '데이코'를 인수해 빌트인 사업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유럽에서는 세탁시간을 반으로 줄여주는 '퀵드라이브' 세탁기를 통해 밀레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하나씩 프리미엄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세탁기, 냉장고 모두 성장하고 있으며, '듀얼 쿡 플렉스' 오븐은 성공적으로 빌트인 시장에 받아들여지고 있아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혁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6년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런칭, 이후 미국과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빌트인 시장 공략에 힘써온 LG전자는 더욱 적극적이다. IFA 야외 정원에 900제곱미터 규모의 전용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유럽 명품 가구업체인 발쿠치네, 아클리니아와 협업한 빌트인 제품을 적극 홍보했다. 

IFA 야외 정원에 위치한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부스. 2018.09.01. flame@newspim.com

조성진 부회장은 이에 대해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는 무작정 전선(제품군)을 넓히기 보다는 명품가구업체와 협력, 제대로 준비해서 프리미엄 위주로 나가자고 결정했다"며 "빌트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소화할 수 있는 시장은 한정(미국, 유럽)돼 있어 유럽에서 프리미엄이 반드시 성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빌트인은 미국과 한국 시장을 먼저 공략했고, 유럽이 가장 늦었는데 이는 유럽이 빌트인의 종주국으로 로컬 브랜드가 강하게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존 LG전자의 유럽향 빌트인 제품은 제품의 경쟁력이나 제품구성에 있어 빠진 부분이 많았고, 브랜드를 만들어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LG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성공을 기대하는 눈치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했고, 유럽 시장 반응도 우호적이라는 것. 

조 부회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성공할 수 있을까 의구심도 있었지만, 시장에서 충분한 기대치 만들고 있다"며 "이번 IFA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제품을 전시해보니 나름대로 반응이 괜찮은 것 같아 앞으로 유럽은 인공지능 스마트 가구와 연결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