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해외 비계열 신규 광고주를 잇따라 영입하며 해외시장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이노션은 데이비드&골리앗(D&G)이 미국 해산물 가공기업 '치킨오브더시'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노션이 영입한 해외 비계열 광고주 '치킨오브더시', '데팔' 로고 [자료=이노션] |
D&G는 이노션이 올해 1월 인수한 미국의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HBO, 잭인더박스 등 현지 유명 브랜드의 광고제작 대행을 맡고 있다.
이번 치킨오브더시 영입은 이노션이 2015년 8월 설립한 캔버스 월드와이드가 D&G와 경쟁입찰에 함께 참여해 이뤄낸 성과다. D&G가 광고제작 등을 맡고, 캔버스 월드와이드가 광고전략 등을 짜는 매체 플래닝 및 광고집행의 미디어 바잉계약을 동시에 따낸 것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노션의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결실을 맺은 '집안의 겹경사'"라며 "D&G의 정신이자 대표가치인 'Brave'에 기반한 서비스 철학과 대담한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D&G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 등을 개발한 뒤 2019년부터 대대적인 신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노션 멕시코법인(IWM)도 법인 설립 이후 4년 만에 최초로 비계열 광고주를 개발했다. 최근 경쟁입찰을 통해 세계적인 주방가전 및 조리기구 제작기업인 '테팔(Tefal)'의 마케팅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IWM 관계자는 "새로운 해외시장에서 법인 안정화 및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일궈낸 첫 성과"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TV광고를 비롯해 디지털,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 집행을 통해 테팔의 멕시코 내 위상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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