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일정 확정위한 실무회담도 아직 계획 없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이달 개소를 목표로 했던 남북 연락사무소가 결국 8월을 넘기게 됐다.
통일부 이유진 부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해서는 개소 일정 등 북측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진전된 사항이 있으면 바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이 8월의 마지막날인 만큼 사실상 목표했던 남북연락사무소의 8월 개소는 어려운 상황이다.
개성공단 내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합의사항이다. 당초 정부는 8월 중 개소를 목표로 남북연락사무소의 설립을 추진해 왔다.
[파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
이 부대변인은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했고, 6월 1일 고위급 회담에서도 가까운 시일 안에 설치하기로 남북이 합의한 바가 있다"면서 "8월 중에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를 해왔습니다만, 현재 남북 간에 개소일정 등에 대해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9월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 역시 아직 일자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일정 관련해 실무회담이나 고위급회담이 계획된 것이 있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실무회담 일자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계속 북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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